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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언론·스승에 공개 망신당했지만…김민재 감싼 구단 수뇌부, “우리 민재 정말 잘해”

독일 현지 매체, 심지어 스승인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혹평을 당한 김민재를 옹호하는 이가 있었다. 크리스토프 프라운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며 김민재를 지지했다.독일 매체 T온라인은 1일(한국시간) 프라운트 디렉터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프라운트 디렉터는 뮌헨 감독 선임과 관련된 이야기부터 김민재의 부진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프라운트 디렉터는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2-2 무승부를 두고 “중립 팬들에게는 매우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우리가 좋은 출발을 했기 때문에 뒤처진 것이 씁쓸했다. 레알은 냉정했고, 막판에 경기를 뒤집었다. 스릴 넘치는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이날 뮌헨은 김민재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놓치면서 전반 24분 선제 실점했다. 후반 들어 르로이 사네와 해리 케인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김민재가 경기 막판 호드리구 고에스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김민재를 향한 독일 매체의 평가는 당연히 박했다.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에게 앞으로 다시는 이런 (선발 출전)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헬 감독 역시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며 공개적으로 날 선 비판을 가했다.하지만 프라운트 디렉터는 “그게 바로 그의 축구이며 수비 방식이다. 그는 항상 욕심을 내서 커버하려고 한다. 오늘도 정말 활발히 공격수들을 상대했다. 쉽지 않은 일”이라며 “당연히 불만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잘 해낼 것이다. 국제 대회 경험이 있으니 극복하고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며 믿음을 보냈다. 김민재는 최근 에릭 다이어와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번 UCL 준결승 1차전은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부상으로 선발 출격 기회를 받았다. 프라운트 디렉터는 “더 리흐트는 정말 잘해줬다. 하지만 민재도 최근에 정말 잘했다”며 “물론 더 리흐트가 다음 주에 돌아오길 바란다. 우리 팀에는 훌륭한 센터백이 넷이나 있다. 모두 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라운트 디렉터는 김민재의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그를 따뜻하게 감쌌다.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투헬 감독과는 사뭇 달랐다.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오는 9일 오전 4시 레알 안방에서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프라운트 디렉터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 같다. 우리가 이겼으면 좋겠지만, (1차전에서) 한때 0-1로 뒤지고 있었다. 그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2차전도)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희웅 기자 2024.05.0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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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PK·뒷공간 내줘 2실점 ‘최악의 날’…뮌헨, ‘비니시우스 2골’ 레알과 2-2 무

바이에른 뮌헨이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김민재는 모처럼 선발 출전했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뮌헨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에서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두 팀은 9일 레알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이번 무승부는 뮌헨 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슈팅 14개 중 5개를 골문으로 보낸 뮌헨은 레알(슈팅 10개)보다 수치에서 앞섰다. 하지만 수비 쪽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두 골을 헌납했다. 김민재의 실수가 유독 커 보였다. 이날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파트너로 손발을 맞췄다. 부상당한 마타이스 더 리흐트 대신 기회를 받은 것인데, 뮌헨의 2실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선제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는 비니시우스가 볼을 받으러 나갈 때, 바짝 붙어서 막기 위해 같이 튀어 나갔다. 이때 순간 다시 돌아 뛰는 비니시우스를 놓쳤고, 이는 비니시우스가 1대1 찬스를 잡는 빌미가 됐다. 2-1로 앞선 후반 막판에는 페널티킥까지 헌납했다. 김민재가 호드리구 고에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막는 장면에서 완전히 몸을 잡아끄는 동시에 발을 걸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장 페널티 스폿을 찍었다. 김민재와 뮌헨 선수단이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뮌헨의 초반 기세는 맹렬했다.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김민재 역시 후방에서 레알의 패스를 효과적으로 끊어내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레알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토니 크로스가 뮌헨 진영에서 볼을 잡았고, 이때 전방에 머물던 비니시우스가 순간 볼을 받기 위해 내려왔다. 비니시우스를 막고 있던 김민재는 순간 따라 나갔고, 이때 비니시우스는 김민재가 나오면서 생긴 공간으로 뛰었다. 크로스의 침투 패스는 정확했고, 비니시우스는 마누엘 노이어와 1대1 찬스에서 정확히 골문으로 볼을 밀어 넣었다.뮌헨은 전반 43분 해리 케인이 강하게 처리한 프리킥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지만, 동점 골은 후반 시작 8분 만에 터졌다. 르로이 사네가 뮌헨을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받은 사네는 거침없이 레알의 페널티 박스로 돌진했다. 사네는 페를랑 멘디를 완벽히 따돌린 뒤 왼발 슈팅을 때려 레알 골망을 갈랐다.불과 4분 뒤 뮌헨이 역전에 성공했다. 김민재부터 시작된 패스가 자말 무시알라에게 전달됐다. 무시알라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고민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뮌헨이 리드를 쥐었다. 기쁨은 계속되지 않았다. 후반 38분 김민재가 뮌헨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쥔 호드리구를 막다가 발을 걸어 넘어뜨렸고, 결국 페널티킥을 내줬다. 김민재는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레알은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여유롭게 처리하며 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를 따냈다.김희웅 기자 2024.05.0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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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김수현·임시완→안은진·엄정화·이하늬…‘60회 백상예술대상’ 후보 공개

‘60회 백상예술대상’ TV·영화·연극 부문 후보가 공개됐다.8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에서 활약을 펼친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TV 부문>TV 부문은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에서 공개한 작품들이 후보에 포진됐다.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JTBC ‘나쁜엄마’, 디즈니+ ‘무빙’, SBS ‘악귀’, MBC ‘연인’,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후보에 올랐다. 교양 작품상 후보는 SBS ‘고래와 나’, EBS1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KBS1 ‘일본사람 오자와’, KBS1 ‘지속가능한 지구는 없다’, KBS1 ‘1980, 로숑과 쇼벨’이 선정됐다.지난해부터 크리에이터를 포함해 웹 콘텐트까지 심사 범위를 확대한 예능 작품상과 남녀 예능상 부문 후보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JTBC ‘최강야구’,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뜬뜬 ‘핑계고’가 예능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됐다.기안84·나영석·유재석·침착맨·탁재훈이 남자 예능상, 김숙·안유진·이수지·장도연·홍진경이 여자 예능상 후보다.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김수현(tvN ‘눈물의 여왕’), 남궁민(MBC ‘연인’), 류승룡(디즈니+ ‘무빙’), 유연석(티빙 ‘운수 오진 날’), 임시완(쿠팡플레이 ‘소년시대’)이다.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라미란(JTBC ‘나쁜엄마’), 안은진(MBC ‘연인’), 엄정화(JTBC ‘닥터 차정숙’), 이하늬(MBC ‘밤에 피는 꽃’), 임지연(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이 후보에 올랐다.남자 조연상 후보는 류경수(넷플릭스 ‘선산’), 안재홍(넷플릭스 ‘마스크걸’), 이이경(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희준(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지승현(KBS2 ‘고려 거란 전쟁’)이다.여자 조연상 후보에는 강말금(JTBC ‘나쁜엄마’), 신동미(JTBC ‘웰컴투 삼달리’), 염혜란(넷플릭스 ‘마스크걸’), 이정은(티빙 ‘운수 오진 날’), 주민경(JTBC ‘힙하게’)이 이름을 올렸다.단 한 번 받을 수 있어 더 영광스러운 신인연기상 후보는 작품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역들로 채워졌다. 김요한(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이시우(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이신기(디즈니+ ‘최악의 악’), 이정하(디즈니+ ‘무빙’), 이종원(MBC ‘밤에 피는 꽃’)이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다.또한 고윤정(디즈니+ ‘무빙’), 김형서(디즈니+ ‘최악의 악’), 유나(ENA ‘유괴의 날’), 이이담(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한별(넷플릭스 ‘마스크걸’)이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라 경합한다.연출상 부문은 박인제 감독(디즈니+ ‘무빙’), 이명우 감독(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이창희 감독(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정지현 감독(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한동욱 감독(디즈니+ ‘최악의 악’)이 노미네이트 됐다.작가상에는 강풀 작가(디즈니+ ‘무빙’), 김은희 작가(SBS ‘악귀’), 배세영 작가(JTBC ‘나쁜엄마’), 이남규·오보현·김다희 작가(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전고운·임대형 감독(티빙 ‘LTNS’)이 후보에 올랐다.예술상 부문에선 김동식·임완호 감독(SBS ‘고래와 나’ 촬영), 양홍삼·박지원 감독(SBS ‘악귀’ 미술), 이석근 감독(KBS2 ‘고려 거란 전쟁’ 의상), 이성규 슈퍼바이저(디즈니+ ‘무빙’ VFX), 하지희 감독(KBS2 ‘혼례대첩’ 미술)이 후보로 경쟁을 펼친다.<영화 부문>영화계는 삼엄했던 팬데믹 시기를 거쳐 3년 만에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1000만 영화부터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까지 빈틈을 찾아볼 수 없는 막강한 후보군을 자랑한다.올해 영화 작품상 부문엔 ‘거미집’, ‘노량: 죽음의 바다’, ‘서울의 봄’, ‘콘크리트 유토피아’, ‘파묘’가 노미네이트 됐다. 김성수 감독(‘서울의 봄’), 김한민 감독(‘노량: 죽음의 바다’), 류승완 감독(‘밀수’), 엄태화 감독(‘콘크리트 유토피아’), 장재현 감독(‘파묘’)은 감독상 후보에 올라 트로피 경쟁에 나선다. 신인 감독상은 김창훈 감독(‘화란’), 박영주 감독(‘시민덕희’), 유재선 감독(‘잠’), 이정홍 감독(‘괴인’), 조현철 감독(‘너와 나’)이 경합한다. 영화 각본상(시나리오상)은 박정예 작가(‘킬링 로맨스’), 유재선 감독(‘잠’), 이지은 감독(‘비밀의 언덕’), 장재현 감독(‘파묘’), 홍인표·홍원찬·이영종·김성수 감독(‘서울의 봄’)이 후보에 올랐다. 예술상 후보로는 김병인 감독(‘파묘’ 음향), 이모개 감독(‘서울의 봄’ 촬영), 정이진 감독(‘거미집’ 미술), 진종현 슈퍼바이저(‘더 문’ VFX), 황효균 감독(‘서울의 봄’ 특수분장)이 선택됐다.남자 최우수연기상 부문에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 베테랑들이 맞붙는다. 김윤석(‘노랑: 죽음의 바다’),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우성(‘서울의 봄’), 최민식(‘파묘’), 황정민(‘서울의 봄’)이 후보다. 수상 발표 직전, 강렬한 후보 5분할 컷이 기대된다. 여자 최우수연기상도 쟁쟁하다. 김고은(‘파묘’), 라미란(‘시민덕희’), 염정아(‘밀수’), 이하늬(‘킬링 로맨스’), 정유미(‘잠’)가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 조연상엔 눈부신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종수('밀수'), 박근형(‘소풍’), 박정민(‘밀수’), 송중기(‘화란’), 유해진(‘파묘’)이 남자 조연상 후보다. 김선영(‘콘크리트 유토피아’), 염정아(‘외계+인 2부’), 염혜란(‘시민덕희’), 이상희(‘로기완’), 정수정(‘거미집’) 중에 누가 하나 뿐인 여자 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차세대 충무로를 이끌어 갈 신인연기상도 불꽃 튀는 경합이 예상된다.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김선호(‘귀공자’), 김영성(‘빅슬립’), 이도현(‘파묘’), 주종혁(‘만분의 일초’), 홍사빈(‘화란’)이다.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고민시(‘밀수’), 김형서(‘화란’), 문승아(‘비밀의 언덕’), 오우리(‘지옥만세’), 임선우(‘세기말의 사랑’)다. 지난해 신설된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는 지역 사회의 불균형과 공정성에 대한 목소리를 밀도 있게 담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한 작품에 주는 상이다. 작년엔 사전 심사로 수상작을 선정했다면, 올해부터는 후보작을 냈다. ‘너와 나’, ‘비닐하우스’, ‘비밀의 언덕’, ‘세기말의 사랑’, ‘시민덕희’ 등 총 다섯 작품이 노미네이트 됐다. <연극 부문>부활한 지 6년째를 맞은 연극 부문은 매 해 연극계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백상연극상, 연기상, 젊은연극상 부문에 대한 후보가 선정됐다. 단체·작품·사람 등 경계를 두지 않고 후보군을 선출하는 올해의 백상연극상 부문은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 김풍년(‘싸움의 기술, <졸>’), 극단 미인(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 극단 산수유 (‘숲’), ‘생활의 비용’이 후보다. 남녀 구분 없이 지난해부터 하나로 통합된 연기상 부문은 강해진(‘아들에게(부제: 미옥 앨리스 현)’), 김용준(‘생활의 비용’), 김은석(‘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 – 맹’), 이미숙(‘싸움의 기술, <졸>’), 이지혜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가 후보로 지명됐다. 생물학적 나이의 젊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창작 방식에 있어서 ‘새로움’에 비중을 두는 젊은연극상은 극단 신세계(‘부동산 오브 슈퍼맨’), 연출 신진호(‘달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양손프로젝트(‘파랑새’), 연출 이대웅(‘베로나의 두 신사’), 연출 이철희(‘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등 2개의 극단과 3명의 연출이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최소 4부작 이상·연작의 경우 심사일 기준 3분의 1 이상 방송된 작품),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후보 선정 전,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과 최종 후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올해 6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해를 맞았다. ‘60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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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사퇴 효과 없었다…'최하위' 전북, 강원에 2-3 패배 '6경기 연속 무승'

반전은 없었다. 전북 현대가 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첫 경기에서도 개막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으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여전히 리그 순위는 최하위다.박원재 감독대행이 이끈 전북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홈경기에서 강원FC에 2-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개막 6경기 연속 무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포함 공식전 9경기 연속 무승(5무 4패)의 흐름을 끊어내는 데 실패했다. 전북의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공식전 승리는 지난 2월 14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다.전날 성적 부진을 이유로 페트레스쿠 감독이 자진 사임한 뒤 치른 첫 경기여서 전북의 분위기 반전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지난 3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패배 후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결별이 확정됐다. 지난해 6월 부임 후 1년도 채 동행을 이어가지 못한 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개막 최소 경기 사퇴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썼다. 이날 경기는 감독대행 역할을 맡은 박원재 코치를 비롯해 조성환·최은성 등 국내 코치진이 대신 지휘했다. 개막 5경기 만에 감독이 물러난 만큼 선수단 역시도 성적 부진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감독의 사퇴 영향을 어떠한 변화로 보여주느냐가 관건이었다. 감독 사임 발표 다음날 열린 경기라 전술적으로 큰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더라도, 2만여 홈팬들 앞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했다.이재익이 리그 4경기, 비니시우스·이영재도 3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하는 등 라인업엔 일부 변화가 이뤄졌다. 다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았다. 이날 전북의 첫 번째 슈팅은 전반 26분에야 나왔다. 전방 압박 이후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전병관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됐고, 이어진 비니시우스의 슈팅은 빗맞았다.3분 뒤 결정적인 득점 기회마저 놓쳤다. 이동준이 측면 돌파 후 컷백을 내줬고, 전병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이동준의 돌파를 막느라 골문을 비운 상황. 전병관의 슈팅은 그러나 골대에 맞고 아웃됐다.기회를 놓친 전북은 오히려 일격을 맞았다. 전반 41분 야고의 강력한 슈팅을 정민기 골키퍼가 잡지 못해 문전으로 흘렀고, 이를 황문기가 쇄도하다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상헌이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며 리그 6호골을 터뜨렸다. 전북도 전반 추가시간 PK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윤석영의 팔에 맞았다는 주심의 판정과 함께 PK가 선언됐다. 느린 화면에선 윤석영이 뻗은 팔이 아닌 몸에 붙인 팔에 맞았으나,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거치고도 전북의 PK 판정을 그대로 유지했다. 강원 입장에선 억울할 수밖에 없었던 판정. 키커로는 PK를 얻어낸 김태환이 직접 나서서 마무리했다.선제 실점 이후 빠르게 균형을 맞춘 전북은 후반 역전골을 위해 강원과 공방전을 벌였다. 후반 11분엔 티아고와 문선민이 동시에 투입되는 등 전방에 무게를 뒀다. 다만 전북의 공격은 무디기만 했다. 강원의 수비를 뚫고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오히려 강원이 균형을 깨트렸다. 후반 24분 센터백 강투지가 최후방부터 드리블을 하다 단숨에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진입한 뒤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강투지의 돌파를 전북 선수들은 누구도 막지 못했다. 강투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그대로 전북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북 입장에선 뼈아픈 실점이었다. 이어 4분 뒤 강원이 승부에 쐐기까지 박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 경합을 이겨낸 조진혁이 역습을 전개해 야고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야고의 패스를 받은 이상헌의 첫 슈팅은 정민기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이상헌은 흐른 공을 놓치지 않고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이상헌은 앞서 6호골에 이어 이날 7호골까지 터뜨리며 멀티골을 달성했다.궁지에 몰린 전북은 후반 32분 박창우와 맹성웅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에 질세라 윤정환 강원 감독은 멀티골을 터뜨린 이상헌을 빼고 수비수 이지솔을 투입하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7분에야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의 골로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강원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강원은 지난 대구FC전 3-0 완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뚜렷한 상승세를 탔다. 시즌 초반부터 인상적이었던 경기력에도 결과를 내지 못하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결과까지 내기 시작했다. 반면 페트레스쿠 감독 사퇴 이후에도 홈팬들 앞에서 또 고개를 숙인 전북은 최근 2연패 포함 개막 6경기 무승, 나아가 최하위 탈출 실패라는 씁쓸한 결과만 남았다.김명석 기자 2024.04.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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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2년만 日 편성 변경…최민환·비와이·딘딘·장동민 합류

국민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2년 만에 일요일 예능으로 귀환한다.5일 KBS2는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가 오는 7일부터 일요일 오후 9시 15분으로 편성을 옮긴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4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으로 편성 변경돼 방송된 지 2년 만이다.우선 4월에는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삼남매 재율-아윤-아린이 새롭게 합류한다. 최민환은 취미도 특기도 육아일 수밖에 없는 ‘싱글대디’로서 삼남매와 함께 따뜻한 일상을 전한다.이어 래퍼 비와이가 14개월 딸 시하와 함께 출연한다. 비와이는 스스로 ‘애비와이’라는 재치 있는 별명을 붙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초보 아빠가 된 비와이의 딸바보 면모가 아낌없이 드러날 예정이다.다음 달에는 자칭 ‘조카 바보’ 딘딘이 합류한다. 평소 남다른 조카 사랑을 펼쳤던 딘딘은 니꼴로의 육아에 도전하며 다정다감한 삼촌의 면모를 보일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슈돌’ 스페셜 내레이터로 활약했던 다둥이 아빠 장동민이 지우-시우 남매와 출연한다. 장동민은 지난 방송에서 첫째 딸 지우와 둘째 아들 시우를 향한 사랑을 드러내며 육아에 적극적인 면모를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사랑스러운 지우-시우 남매와 함께하는 아빠 장동민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한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7일부터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5 09:05
PGA

'아빠의 힘'으로 부활의 날갯짓, 김시우 "다음 목표는 마스터스"

최근 아빠가 된 김시우가 부활의 날갯짓을 켰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7년 이후 7년 만의 왕좌 탈환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김시우는 올 시즌 첫 상위 10위 진입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았다. 16번 홀(파5)에서는 투온그린(파5 홀에서 샷 두 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리는 일)에 성공해 5m 이글 퍼트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그린 적중률 77.8%(7위), 그린 적중 시 퍼트 개수 1.43개(2위), 퍼트 개수 25(7위)의 경기 내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대회 후 김시우는 "오늘(18일) 전체적으로 좋은 라운드를 했다. 전반에 워낙 샷이 잘 돼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라면서 "조금 아쉬운 것도 몇 개 있었는데 후반에 계속 집중하려고 했다. 잘 풀린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이날 기록한 8언더파는 개인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였다. 그는 "정말 뜻깊다. 우승했던 대회, 이 골프장에 오면 마음이 편한데 2017년 우승 이후엔 우승권 싸움은 아직 하지 못했다. 그래서 많이 아쉽지만, 올해 이렇게 마무리를 잘해서 내년엔 더 큰 자신감을 안고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이번 대회 호성적으로 김시우는 많은 상금을 한꺼번에 벌었다. 이번 대회는 '5번째 메이저'라 불리는 대회로, 투어 대회 중 가장 상금이 많고 페덱스컵 포인트가 크게 걸린 특급 대회라 포상도 두둑하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내내 벌어들인 상금 95만6000달러보다 더 많은 돈을 얻었고, 페덱스컵 랭킹도 21위로 끌어올렸다.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올 시즌 7번의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김시우는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대회 전 "올해 한 번도 컷 탈락이 없었다. 그만큼 꾸준하게 하고 있고, 기다리면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득남해 아버지가 된 김시우는 아들이 태어나고 난 뒤 첫 번째 대회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켰다. 김시우는 "2주 동안 아기와 떨어져 있었는데, 이제 돌아가서 아기랑 일주일 동안 많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떨어져 있으면 계속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는 "한 주 동안 잘 휴식한 후에 휴스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지만, 크게 무리하지 않고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마스터스를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로, 오는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김시우는 2017년부터 이 대회에 꾸준히 출전, 첫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으나 이후 5번의 대회(2020년은 코로나19로 연기)에서 모두 컷 통과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3.19 08:44
연예일반

“진짜 내 모습 나와”…현지인 믿고 가는 ‘위대한 가이드’가 그릴 여행 [종합]

‘위대한 가이드’가 다시 돌아왔다. 우리가 몰랐던 여행지의 새로운 매력을 꺼내며 눈과 뇌를 즐겁게 한다는 게 목표다.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가 18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자 김예린 PD를 비롯해 신현준, 고규필, 효정, 미미, 이시우, 채코제, 피터 빈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참석했다.‘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돼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들만이 아는 스폿들로 떠나는 콘셉트다.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이집트의 알찬 여행기를 그린 ‘위대한 가이드’는 웃음은 물론 유익한 정보, 힐링까지 선사하며 호평받았다. 파일럿 방송 후 약 4개월 만에 정규 편성돼 돌아왔다.김예린 PD는 “다른 여행 프로그램과 다르게 대한외국인이 내주는 코스대로 따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그게 제일 확실한 차이점”이라며 “제작진은 보여주고 싶은 게 많고 하고 싶은 게 많은데, 가이드들은 그런 것에 질려하며 독특한 코스를 가져온다. 그걸 시청자도 같이 느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위대한 가이드’의 첫 번째 여행지는 영국이다. 영국 편에는 피터 빈트의 가이드 아래 신현준, 고규필, 효정, 이시우가 출연한다.신현준은 “행복한 영국 여행을 마치고 얼마 전 멕시코 여행을 했다. 결이 다른 여행을 했고, 너무 행복했다”며 “너무 열심인 감독님을 비롯해 스태프, 출연진과 함께하게 돼 행복하다. 이 행복이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영국 편의 홍일점 효정은 “내 텐션과 에너지가 굉장해서 어느 정도를 보여줘야 할지 고민했다”면서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다 좋아서 진짜 내 모습이 나왔다. 방송에서 어떻게 보일지 설렌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즐거운 여행을 보고 시청자가 일상에서 작은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고규필은 ‘위대한 가이드’ 파일럿부터 정규 편성까지 모든 여행지에 함께한 유일한 출연자다. 고규필은 “너무 감사하게 나만 시간이 남아서 모든 여행지를 다녀왔다”며 “사실 나는 여행을 많이 못 해봤는데 ‘위대한 가이드’를 하며 여행 실력이 늘었다. 영국은 거의 내 고향인 줄 알고 많이 먹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여행지는 멕시코다. 멕시코 편의 가이드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는 “나도 멕시코에서 가이드를 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공부를 많이 했다. 어떻게 소개해야 한국인에게 쉽게 다가갈지 분석도 했다”며 “어려웠던 점은 출연진의 성향이 다른 것이었다. 신현준이 일단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채코제는 감상을 많이 한다. 사실 출연진은 굳이 가이드가 필요 없었다. 오히려 비서가 필요했다”고 말했다.미미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 시리즈에 이어 다시 한번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미미는 “홍일점이라 처음에는 걱정했는데, 배려를 많이 해줬다. 정말 남동생처럼 편하게 대해줘서 편하게 여행했다”고 했다.김예린 PD는 “가이드들이 해박한 지식으로 현장을 설명해줘 눈도 뇌도 즐거워진다. ‘위대한 가이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위대한 가이드’는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8 15:32
PGA

8언더파 몰아친 '아빠' 김시우, '5번째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6위 '부활의 날갯짓'

'아빠' 김시우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김시우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았다. 16번 홀(파5)에서는 투온그린(파5 홀에서 샷 두 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리는 일)에 성공해 5m 이글 퍼트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또 김시우는 그린 적중률 77.8%(7위), 그린 적중 시 퍼트 개수 1.43개(2위), 퍼트 개수 25(7위)의 경기 내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올 시즌 7번의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김시우는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대회 전 "올해 한 번도 컷 탈락이 없었다. 그만큼 꾸준하게 하고 있고, 기다리면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득남해 아버지가 된 김시우는 아들이 태어나고 난 뒤 첫 번째 대회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켰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김시우는 많은 상금을 한꺼번에 벌었다. 이번 대회는 '5번째 메이저'라 불리는 대회로, 투어 대회 중 가장 상금이 많고 페덱스컵 포인트가 크게 걸린 특급 대회라 포상도 두둑하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내내 벌어들인 상금 95만6000달러보다 더 많은 돈을 얻었고, 페덱스컵 랭킹도 21위로 끌어올렸다. 한편, 우승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때린 그는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셰플러는 50번째를 맞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하는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앞서 6명이나 있지만, 2년 연속 우승은 셰플러가 처음이다.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에 5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셰플러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솎아내며 선두 자리까지 꿰찼다. 4번 홀(파4)에서 약 84m(92야드) 거리의 웨지샷으로 이글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윈덤 클라크의 버디 퍼트가 홀에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셰플러가 우승했다. 윤승재 기자 2024.03.18 09:43
PGA

'아빠' 된 김시우, '분유버프'로 7년 만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정조준

최근 득남한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격, 7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3일(한국시간) PGA 투어와 한 인터뷰에서 "우승한지 벌써 7년이나 됐구나 싶은 생각이다.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갔다"라고 전했다. 김시우는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당시를 돌아본 그는 "그때는 워낙 정신이 없어서 딱히 우승했다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우승하고 보니 내가 엄청난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실감이 난다. 지금 와서 보니 다시 (우승) 욕심이 난다"라고 말했다. 7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그는 "이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정말 특별할 것 같다. 투어에서 여는 최고 대회고, 또 최고 상금이 걸린 대회다. 모든 선수가 우승하고 싶어하는 대회다. 좋은 선수들이 우승했던 기록이 많아 나도 이 대회에서 여러 번 우승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올해는 다소 주춤하다. 하지만 그는 "항상 컷 통과하는 것이 모든 대회의 목표다. 지금까지 7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지 않은 건 내가 꾸준하게 플레이하고 있다는 증거다"라면서 "이대로 쭉 기다리다 보면 우승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인내가 중요하다. 성적이나 우승에 너무 매몰돼 있으면 조바심이 나고 플레이에 영향을 미친다. 지금까지 잘 기다려왔으니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시우는 지난달 아내 오지현이 아들을 출산해 아버지가 됐다. 그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다. 신기하고 소중하다. 목욕시키는 것은 너무 어렵지만 기저귀는 많이 갈아줘봐서 어려움은 없다. 첫날 밤엔 아이가 왜 우는지 모르고 어떻게 달래줘야 할지 몰라서 어려웠는데, 간호사 분들이 잘 알려줘서 도움을 받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2주 동안 휴식을 잘 취했다. 출산과 겹쳐서 연습을 많이 못해 어색하긴 하지만, 감도 많이 올라오고 샷감도 좋다. 대회가 기대된다"라며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3.13 15:04
PGA

'10달 만의 공식대회·나이키 결별 새 후원사'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 쏠리는 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 후유증을 딛고 10달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한다.우즈는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우즈가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이번이 약 10개월 만이다. 2021년 2월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했으나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3라운드 도중 기권, 이후 오른쪽 발목 복사뼈 염증 수술을 받고 7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한 바 있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가족 대항 골프대회 PNC 챔피언십에 연달아 출전했지만 모두 비공식 대회였다. 우즈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선수 20명 중 18위에, PNC 챔피언십에선 아들 찰리와 출전해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역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여는 대회다. 다만 이 대회는 PGA 투어에서 선수 출신이 여는 공식 대회다. 공교롭게도 이 대회는 지난해 우즈가 마지막으로 정규대회에서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대회다. 또 우즈 재단이 여는 대회지만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새 캐디 랜스 베넷과 손을 잡았다. 그의 전담 캐디였던 조 라카바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함께하기로 하면서 새 캐디를 영입했다. 또 우즈는 13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새 후원사도 발표할 예정이다. 우즈는 지난달 27년 동안 동행을 이어온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마친 바 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다. 흥미로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2024년 우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한 달에 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PGA 투어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기대되는 스토리라인’으로 우즈의 부활을 가장 먼저 꼽은 바 있다. 한편, 이 대회에는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9명이 나온다. 지난해 챔피언 욘 람(스페인)은 올해 초 LIV 골프로 이적해 PGA 투어 대회에 나올 수 없다. 한국선수로는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이 출전한다.윤승재 기자 2024.02.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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